박완수 경남지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는 2025년 10월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 지사의 공천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박 지사를 윤 전 대통령 자택으로 데려갔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박 지사는 해당 만남은 대선 경선 전 윤 전 대통령의 도움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공천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윤 전 대통령이 박 지사에게 공천을 주라고 지시했으며, 김건희 여사가 당시 경남지사 경선 후보였던 김태호 의원의 출마를 막았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반면 박 지사는 명 씨가 만남을 주선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도지사 공천에 명 씨가 관여하거나 도움을 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 및 명 씨 처남의 경남도 산하기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이러한 공방은 2021년 7월 박 지사가 명 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명 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박 지사를 소개하며 만남을 주선했던 과거 문자 기록들이 공개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당시 명 씨는 윤 전 대통령에게 박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윤한홍 의원과 라이벌 관계임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명태균 씨의 증언은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