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기관지염과 RSV는 특히 돌 전 아기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가을부터 봄까지 유행하며 영유아 입원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일반 감기와 달리 RSV는 폐 깊은 곳까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가 세 돌 전에 한 번은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특히 콧물로 시작하여 며칠 뒤 쌕쌕거리는 숨소리, 빠른 호흡, 함몰호흡 등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블로거들은 RSV 감염 시 감기와 구별되는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3~5일째부터 증상이 나빠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콧물 감기가 시작되고 하루 이틀 뒤 기침이 심해지면서 숨을 빠르게, 힘들게 쉬는 경우 모세기관지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숨 쉴 때 갈비뼈 사이나 명치가 쑥쑥 들어가는 함몰호흡, 수유량 감소, 입술이 파래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언급합니다.
집에서 아기를 돌볼 때는 숨소리의 크기보다 가슴이 들어가는지, 평소만큼 먹는지, 소변량이 줄었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숨이 차서 잘 먹지 못하거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3개월 미만 아기가 열이 나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미숙아나 심장·폐 질환이 있는 아기는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일찍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