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구이에 사용되는 '메로'는 상업적인 명칭으로, 실제 어종은 파타고니아이빨고기입니다. 이 생선은 이름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나, 식당에서는 '칠레산 농어'와 같은 친숙한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합니다. 메로는 남반구의 차가운 심해에 서식하며, 높은 지방 함량 덕분에 구웠을 때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으로 메로구이는 지방이 풍부하여 다른 흰살생선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소금구이로 담백하게 즐기거나 간장, 된장 등을 활용한 양념구이로도 잘 어울리며, 특히 배 쪽 부위는 지방이 많아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손질된 메로 생선과 소스가 함께 구성된 밀키트 형태로도 출시되어 집에서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메로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로구이를 집에서 조리할 때는 해동 후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자주 뒤집기보다는 한 면을 충분히 익힌 후 뒤집어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겉면이 예쁘게 구워집니다. 메로는 살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워 쉽게 부서지지 않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봉된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이면 달콤 짭짤한 맛이 더해져 밥반찬으로도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