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부비동염)은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히 콧물뿐만 아니라 코막힘, 기침, 두통, 치통, 얼굴 통증, 입냄새, 후각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누런 콧물이 오래 지속되거나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 또는 밤에 심해지는 기침이나 아침에 가래가 걸린 듯한 기침이 반복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얼굴에 압박감이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축농증으로 인한 냄새는 코 안의 분비물과 후비루, 코막힘이 함께 지속될 때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몇 달째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한쪽 코막힘과 함께 이상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곰팡이가 원인인 진균성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균성 부비동염은 전체 부비동염의 약 10%를 차지하며, 세균성 축농증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축농증 증상으로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콧물의 양상, 코막힘 기간, 후비루, 후각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 냄새가 난다고 해서 항상 축농증이 원인은 아니며, 구강 위생 상태나 치아 문제, 입으로 숨 쉬는 습관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한쪽 코에서만 악취가 나는 분비물을 보인다면 코 안의 이물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