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흡기 엔진은 터보차저 없이 외부 공기를 직접 흡입하여 연소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엔진에 가해지는 열과 압력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페라리458 이탈리아의 4.5L V8 자연흡기 엔진은 9,000rpm까지 회전하며 57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여, 당시로서는 매우 높은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이는 터보 엔진이 보편화되기 전,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사용자들은 자연흡기 엔진이 가속 페달 반응이 선형적이며, 엔진 회전수에 따라 출력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주행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캐스퍼 자연흡기 모델의 경우, 고속도로 정속 주행에서 터보 모델보다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긴 오르막이나 고속 추월 시에는 터보 엔진 대비 출력이 부족하여 엔진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연흡기 엔진은 터보 엔진에 비해 과급 계통 부품이 없어 수리비 부담이 적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내구성은 엔진 설계와 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 시에는 과급 방식보다는 해당 엔진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정비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캐스퍼와 같은 경차의 경우, 고속 주행 시 기어 단수가 적어 RPM이 높아지는 현상은 자연흡기와 터보 모델 모두에게 해당되는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