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이 특징입니다. 대개 37.9도에서 40도에 이르는 고열이 3~5일간 지속되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평소보다 보채거나 식욕이 감소할 수 있으나, 고열 외에 다른 심각한 증상은 드문 편입니다. 특히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기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3세 미만에서 95% 이상 발생합니다.
열이 내린 후에는 몸통을 중심으로 분홍빛 또는 붉은색의 발진, 즉 열꽃이 나타나는 것이 돌발진의 전형적인 진행 순서입니다. 이 발진은 가렵거나 물집을 형성하지 않으며, 보통 1~3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간혹 돌발진과 수족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수족구는 열과 함께 수포가 동반되는 반면 돌발진은 수포가 없는 것이 주요 차이점입니다. 돌발진은 백신이나 특정한 치료제가 없어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돌발진으로 인한 발열 기간 중에는 아이의 컨디션을 면밀히 살피고, 열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발진이 몸통에서 시작하여 점차 옅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발진이 심하게 가렵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돌발진은 의학적 질환명이며, 흔히 말하는 '돌치레'는 돌 전후 아기가 겪는 다양한 질병을 통칭하는 민간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