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국내에서 연간 약 70만 명이 겪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신경통,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져 예방접종이 강력히 권장됩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분명하여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크게 생백신(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과 재조합 백신(싱그릭스)으로 나뉩니다. 생백신은 1회 접종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예방 효과가 약 51~70% 수준이며 면역저하자는 접종이 불가합니다. 반면, 재조합 백신인 싱그릭스는 2회 접종에 비용 부담이 크지만, 50대 이상에서 97%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와 긴 지속력을 보여 면역저하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대한감염학회는 예방 효과와 지속성을 고려하여 재조합 백신을 우선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신은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취약계층이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 또는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니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하여 혜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