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게 발에 생기는 작은 상처는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닐 수 있으며, 당뇨발은 말초신경과 혈관 이상으로 궤양, 감염,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혈당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발의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인지하기 어렵고,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되면 작은 상처도 쉽게 아물지 않아 괴사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발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사례에서 피부과나 성형외과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던 당뇨발 상처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한 혈액순환 문제 진단 후 약물치료, 드레싱, 고압산소치료로 호전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상처 치료 시 피부 표면뿐 아니라 혈액순환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최근에는 미세재건수술이나 폐쇄된 소동맥을 개통하는 최소 침습 시술 등 다리를 보존하면서 병변 부위만 치료하는 기술이 발전하여 절단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당뇨발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이므로, 매일 발 상태를 확인하고 변색, 부종, 체액 누출, 냄새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온수로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건조해야 하며,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즉시 의료진을 찾아야 합니다.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질수록 신경 손상과 혈류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