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이선균과 아이유(이지은) 주연으로, 삶의 무게를 짊어진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치유받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회에 그려진 이지안과 박동훈의 재회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깊은 해석을 낳으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31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드라마의 결말은 부산으로 떠났던 이지안이 서울 본사로 돌아와 카페에서 박동훈과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으로 그려집니다. 두 사람은 안부를 묻고 악수를 나누며, 이지안은 "제가 밥 살게요. 전화할게요"라고 말하며 다시 만날 여지를 남깁니다. 이 악수는 과거의 부채 관계를 정리하고 대등한 위치에서 다시 인사하는 동작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관계에 이름을 붙이기보다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긴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블로거들은 '나의 아저씨'가 인물의 상처를 서두르지 않고 눌러 쓰는 방식으로 각본 중심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고 언급합니다. 드라마는 큰 사건보다는 한 사람의 무게를 오래 바라보며, 서로를 구하려고 나선 것은 아니지만 결국 서로의 숨을 붙잡아준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마지막에 이지안이 웃음을 보인 것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친절했던 박동훈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