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해산물입니다. 특히 봄철(4~5월)에는 산란을 앞두고 살이 도톰하게 오르며, 가을(9~10월)에는 어린 개체가 활발히 어획되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제철 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갑오징어 데치기 시간인데, 몇십 초의 차이로도 식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조리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오징어를 질기지 않고 쫄깃하게 데치려면 손질부터 비린내 제거, 그리고 데치는 시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먼저 석회질 뼈와 내장, 먹물 주머니를 제거하고 밀가루와 소금으로 깨끗이 세척한 뒤, 끓는 물에 맛술, 소금, 설탕, 식초를 약간 넣어 풍미를 더합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몸통은 1분 30초~2분, 다리는 1분 내외로 짧게 데쳐야 하며, 살이 하얗게 변하면 즉시 건져 얼음물에 식혀야 탱글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갑오징어는 크기에 따라 데치는 시간이 크게 달라지며, 작은 갑오징어는 20~30초, 중간 크기는 40초~1분, 큰 갑오징어는 1분~1분 30초가 적당하다고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갑오징어 데치기 시간은 단순히 정해진 숫자를 따르기보다 살의 색 변화를 함께 확인하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