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콧물, 기침 등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입니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게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RSV 감염증을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표본감시를 통해 유행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주로 가을부터 봄까지 유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RSV 감염 초기 증상은 일반 감기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호흡곤란, 빠른 호흡, 쌕쌕거리는 숨소리, 수유량 감소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이 권장됩니다. RSV 검사 방법으로는 PCR 검사와 신속 항원검사가 주로 활용됩니다. PCR 검사는 비인두도말 등 호흡기 검체에서 RSV 유전물질을 확인하며 민감도가 높고, 신속 항원검사는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나 민감도는 PCR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검사 필요성은 증상 정도, 연령, 기저질환 등을 고려하여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RS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어린이집이나 산후조리원과 같이 밀접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는 환경 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현재 아렉스비와 같은 RSV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영아에게 직접 투여하는 예방 항체 주사도 존재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에게 적합한 예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