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예방접종은 일반적인 소아 및 성인의 경우 0·1·6개월 일정으로 총 3회 접종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1차 접종 후 1개월 뒤 2차를, 그리고 2차 접종 후 최소 8주 이상이면서 1차 접종 후 최소 16주가 지난 시점에 3차 접종을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이 3회 접종 일정을 기본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과거 접종 기록이 없거나 불확실한 성인에게도 동일한 기본 접종 일정을 적용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성인이 되어 B형간염 항체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형성된 B형간염 표면항체(anti-HBs) 수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체 수치가 검사 기준인 10 mIU/mL 미만으로 떨어져 음성으로 판정되더라도, 면역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면역 반응을 빠르게 유도하기 위해 재접종을 권고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6가 혼합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되어 B형간염 접종 횟수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기존 5가 백신에 B형간염 예방 성분이 추가된 형태로, 신생아의 경우 생후 1개월 B형간염 단독 접종을 생략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접종 전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의 상황과 접종 이력을 고려한 최적의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항체 검사를 통해 현재 면역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