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은 2010년대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타격, 출루, 장타, 주루, 수비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2012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며 오타니와 저지가 등장하기 전까지 리그를 지배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18홈런과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25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되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트라웃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잔인한 부상 악령으로 인해 출전 경기 수가 급감하며 리그의 주인공 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2025년 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통계적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2025년 삼진율이 32%까지 치솟는 등 컨택 능력 하락이 관찰되었습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 2025년 시즌부터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무릎 통증 재발 후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포지션 이동을 시도했습니다.
2026년 시즌을 앞두고 트라웃은 여전히 건강만 하다면 리그 최정상급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단 측은 외야 수비 복귀를 희망하지만, 무릎 상태에 따라 지명타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가치는 130경기 이상 출전 가능 여부에 달려 있으며, 떨어지는 컨택을 높은 볼넷 출루와 장타로 보충하는 베테랑 거포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