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암살자(들)’ 리뷰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평가를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25일 공개된 해당 영화 리뷰 영상은 역사적 사건 해석과 관련한 논쟁이 커지면서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나, 이동진 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영상 비공개는 제작진의 결정이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30년 동안 영화를 평하면서 다양한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 평가 역시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한 영화 자체에 대한 판단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다루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리뷰에서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이 논쟁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발언은 영화 속 가설에 신빙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 범위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이동진 평론가가 해당 발언이 박정희 전 대통령 배후설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영화가 다룬 의문과 서사 구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임을 해명했습니다. 그는 전체 맥락과 별개로 한 문장이 떼어져 퍼지면서 오해가 생겼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영화의 완성도와 장단점을 두루 이야기한 자신의 평론이 정치적 주장이라기보다는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