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슈퍼바이즈드 모드는 누적 주행거리 80억 마일을 돌파하며, 일반 운전 대비 현저히 낮은 사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FSD 활성화 시 중대 사고 발생률은 미국 평균의 약 8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려는 테슬라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로보택시의 실사용 데이터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는 5만 7천 마일당 1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테슬라가 제시한 인간 운전자 평균보다 약 4배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FSD 통계가 운전자 개입이 가능한 조건에서 수집된 반면, 로보택시는 완전 무인 주행에 가까워 안전성 검증 기준이 다르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사고 세부 내역을 '기밀 사업 정보'로 분류하여 외부 검증을 거부하고 있어 투명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사 웨이모는 1억 2천7백만 마일 이상의 완전 무인 주행 기록과 상세한 사고 보고서를 공개하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진정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통계 수집 기준과 공개 방식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