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는 성매개감염병 중 하나로, 남성의 약 50%, 여성의 약 75%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증상 상태에서도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여성은 골반염, 자궁외임신, 난임으로, 남성은 부고환염, 요도협착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클라미디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클라미디아 치료는 주로 독시사이클린 100mg을 하루 2회, 7일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거나 항생제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클라미디아는 성접촉으로 전파되므로, 한 사람이 감염되었다면 최근 60일 이내의 성관계 파트너도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트너가 치료받지 않으면 재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에는 재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재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항생제 치료 직후 PCR 검사를 하면 사멸한 균의 유전물질로 인해 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약 복용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재검사를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치료 기간 중에는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성관계를 피하고, 본인과 파트너 모두 치료를 완료한 후에 성관계를 재개하는 것이 재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