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관하는 공매는 세금 체납 등으로 압류된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로, 법원 경매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주 수천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이 온비드를 통해 공매에 부쳐지며,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다양한 자산군이 시장에 나옵니다. 특히 인터넷 입찰의 편리함과 빠른 회전율은 공매의 주요 장점으로 꼽힙니다.
공매는 경매와 달리 유찰 시 직전 매각예정가격의 10%씩 가격이 내려가며, 한 번 유찰되면 다음 주에 바로 다시 공매가 진행됩니다. 그러나 권리 관계 분석과 명도 절차, 그리고 가격 하락 방식에서 경매와 차이가 있어 초보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압류재산 공매는 인도명령 제도가 없어 점유자가 나가지 않을 경우 별도의 명도소송이 필요하며,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보증금을 매수인이 떠안을 수도 있습니다.
공매 입찰 시에는 온비드 회원 가입과 공동인증서 등록을 미리 마쳐야 하며, 낙찰 후 잔금 기한이 경매보다 짧으므로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감정가의 70% 이하로 내려간 물건들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만큼 팔리지 않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권리분석과 현장 조사를 꼼꼼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