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항문 안팎의 혈관이 부풀어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으로, 정확한 명칭은 치핵입니다. 50대의 절반이 경험할 만큼 흔하며, 최근에는 20·30대 환자도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변비나 설사로 인한 과도한 배변 습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불규칙한 식단, 잦은 음주 등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나빠져 증상이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초기 치질증세는 통증 없이 배변 후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거나, 잔변감, 항문 가려움, 묵직함, 찌릿함, 항문 주변에 뭔가 만져지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치핵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어 아프지 않은 채 피만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외치핵은 피부 쪽에 신경이 있어 혈전이 생기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가 검거나 변이 가늘어졌다면 치질 외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진찰이 필요합니다.
치질은 1도에서 4도까지 단계가 나뉘며, 1·2도에서는 좌욕, 섬유질 섭취, 배변 습관 개선 등 보존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좌욕을 하루 수차례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3도나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4도 단계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심한 가려움이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