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액션을 버리고 연기력만으로 승부하는 영화 '디거'로 돌아옵니다. 이냐리투 감독의 연출력과 '디거'의 독창성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심한 그는 10분 독백 연기를 단 4번의 시도 끝에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디거'는 미국 우선주의와 물질 만능주의를 꼬집는 블랙 코미디 영화로,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톰 크루즈는 머리가 벗겨진 탈모 분장에 불룩 튀어나온 뱃살까지 소화하며 46년 연기 인생 사상 가장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유럽 의회 정치인들 앞에서 혼자 10분 동안 쉬지 않고 쏟아내는 롱테이크 연설 장면은 이번 영화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며, 해외 평단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가 되었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톰 크루즈가 과거 '7월 4일생'이나 '제리 맥과이어' 같은 명작에서 보여준 깊은 내면 연기와 이번 '디거'에서의 블랙 코미디 연기를 비교하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톰 크루즈가 '디거' 홍보를 위해 13번째 한국을 찾았다는 소식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며, 액션 스타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져 있던 그의 깊은 표현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