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의 영양 관리는 치료 과정에서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혈당 조절에 관여하므로, 식사량뿐 아니라 소화 변화를 함께 고려한 식단 구성이 필요합니다. 연어, 달걀, 두부, 귀리 등은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식이섬유 등을 공급하여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 식품은 항암 효과보다는 영양 보충과 소화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추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에서는 보리차의 탄 성분이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는 고온에서 곡물을 볶을 때 생성되는 아크릴아마이드 성분 때문인데, 국내 유통되는 보리차 제품들은 안전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어 일상적인 섭취량으로는 췌장암을 유발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보리차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여 혈액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보리차를 끓인 후에는 중금속 흡착 능력이 있는 보리 알갱이를 즉시 건져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암 환자의 식단은 '적게 씹고 많이 남는' 고단백, 고열량 식사를 목표로 합니다. 흰살 생선, 두부, 달걀 등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 유지에 좋으며, 죽이나 진밥, 삶은 감자는 위장 부담이 적은 탄수화물원입니다. 중쇄지방(MCT) 오일은 효소 도움 없이 바로 흡수되어 에너지 보충에 유용합니다. 조리법은 굽거나 튀기는 대신 찌거나 삶는 방식을 권장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 하루 5~6회로 나누어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