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산지는 1720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300년 역사의 저수지로, 가을에는 왕버들과 단풍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잔잔한 수면에 비치는 왕버들과 단풍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비경을 선사하여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여 산행 없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방문객들은 주산지의 물속 왕버들과 수면에 비치는 반영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습니다. 특히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절정을 이루는 단풍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지만, 물안개는 기온 차이, 습도, 바람 등 조건이 맞아야 볼 수 있어 매일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 약 15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완만한 산책로 덕분에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주산지 방문 시에는 해 뜨기 전 새벽에 도착하여 어둠에서 아침으로 바뀌는 20~30분간의 풍경 변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안개를 기대한다면 전날과 새벽의 기온 차가 큰 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새벽 방문 시에는 휴대전화 불빛보다는 작은 손전등이나 헤드랜턴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현재 주차장 주변에 관광지 조성사업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방문 전 참고하시고,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여 1km가량의 산책로를 여유롭게 즐기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