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신경염은 귓속 평형감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수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감기나 상기도 감염 등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석증과 달리 특정 자세와 무관하게 어지럼증이 오래 지속되며, 청력 저하나 이명은 동반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전정신경염은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고 메스꺼움과 구토, 휘청거리는 균형 장애가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뇌가 달라진 신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여 급성기 이후에도 고개를 돌리거나 어두운 곳을 걸을 때 불안정함이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마비, 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혈관 질환 등 다른 심각한 원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전정신경염은 주로 균형을 담당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므로 청력은 대체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만약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 귀 먹먹함이 뚜렷하다면 미로염이나 메니에르병 등 다른 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피로, 수면 부족, 불안한 상태에서는 남아있는 어지럼증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