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5번기 대결은 바둑을 잘 모르는 대중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과의 대결을 통해 바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그의 공격적인 기풍과 승부사 기질은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였습니다.
대결 전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았으나, 실제 승부는 알파고의 4승 1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1국부터 3국까지 연달아 패배하며 알파고의 강력함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미 승패가 결정된 4국에서 이세돌 9단은 백 78수를 통해 '신의 한 수'라 불리는 수를 두며 알파고에게 유일한 1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수는 알파고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며 형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승리 가능성 계산 능력과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수에 고전했지만, 4국에서의 78수는 알파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최종 전적은 1승 4패였으나,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거둔 단 한 번의 승리는 인간의 직관과 창의성이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인 대국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