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포도씨유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산패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포도씨유는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산화 속도가 빠르며, 산패된 오일은 과산화지질을 생성하여 체내 세포 손상 및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온 조리 시에는 산화 과정이 더욱 가속화되어 유해 물질 생성이 증가하므로, 냄새가 약하더라도 섭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블로거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포도씨유를 버리기 아깝다면 식용 외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모발 끝에 발라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윤기를 부여하는 헤어 오일로 활용하거나, 원목 가구나 가죽 소파에 소량 발라 광택을 내고 건조함을 방지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녹슨 금속의 녹 제거, 삐걱거리는 문 경첩의 윤활유, 가죽 신발이나 가방의 광택 유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언급합니다.
이 외에도 유통기한 지난 포도씨유는 면도 전 피부 자극을 줄이는 면도 오일, 팔꿈치나 무릎 등 건조한 부위의 피부 보습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 자국 제거에도 유용하며, 소량의 기름을 키친타월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폐식용유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 올바른 처리 방법입니다. 산패된 기름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섭취보다는 생활 속 재활용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