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상태의 우유는 표기된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냉장 보관이 철저히 유지되었다면 소비기한까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통기한이 제품 판매 허용 기간을 의미하는 반면,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유의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최대 45~50일까지 연장될 수 있어, 미개봉 상태라면 일주일 정도 경과해도 품질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의 섭취 가능 여부는 개봉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한 번 개봉된 우유는 공기 중의 세균과 접촉하며 변질이 급속도로 진행되므로, 표기된 날짜와 관계없이 3일에서 최대 5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냉장고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심해 세균 증식에 취약하므로, 우유는 냉장고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냄새나 외형 변화가 없더라도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한 우유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찬물 테스트가 유용합니다. 투명한 컵에 찬물을 담고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렸을 때, 신선한 우유는 바닥으로 가라앉지만 상한 우유는 물과 섞이며 뿌옇게 퍼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시큼한 냄새나 덩어리짐,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우유를 안전하게 소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