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라톤 시즌이 시작되면서 서울 도심의 도로 통제와 버스 우회 문제가 시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10월 4일 기준으로 마라톤 정보 사이트에 등록된 서울 지역 대회 수가 2022년 72개에서 178개로 약 2.47배 급증하여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달리는 참가자들에게는 반가운 행사이지만, 출근이나 병원 방문 등 이동이 필요한 비참가자들에게는 이동 경로 변경으로 인한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에서는 마라톤으로 인해 평소 이용하던 버스에서 중간에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야 했던 경험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한 도로 통제 공지보다는 영향받는 버스 번호, 이용 불가 정류장, 임시 승하차 위치, 대체 경로 및 변경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모든 대회가 같은 수준의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회 수와 함께 코스, 통제 시간, 참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2026년 1월 마라톤대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개최 시기 및 출발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마라톤은 전체 코스를 동시에 막기보다는 선수 이동에 따라 구간별로 통제와 해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회에 앞서 공식 교통통제 안내를 통해 도로별 통제구간과 시간을 반드시 다시 확인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승객을 위한 정류장 안내문과 차량 내 안내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