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출몰하는 개미는 주로 먹이를 찾아 실내로 유입되며, 한두 마리가 발견되면 페로몬 흔적을 남겨 다른 개미들을 불러들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애집개미, 유령개미, 주름개미 등 한국 가정집에서 흔히 발견되는 개미들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커피 찌꺼기 같은 자연 퇴치법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습니다.
개미 퇴치 시 눈에 보이는 개체만 잡는 임시방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살충제를 직접 뿌리면 개미들이 위협을 느껴 둥지를 여러 곳으로 분산시키거나 다른 경로로 우회하여 오히려 집안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미가 다니는 길을 관찰하여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 먹이형 개미 약을 설치하여 일개미가 약을 둥지로 가져가 여왕개미와 애벌레까지 박멸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배수구 트랩 설치나 틈새 밀폐를 통해 유입 경로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미가 자주 출몰하는 곳은 싱크대 배수관 주변, 걸레받이 틈, 창틀 모서리, 콘센트 둘레, 베란다 화분 받침 등입니다. 이러한 틈새를 발견하더라도 개미가 활동하는 중에는 즉시 막지 않고, 먹이형 약품으로 개미 무리를 제거한 후 밀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붕산 등 화학 약품을 사용할 때는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접근을 반드시 차단해야 하며, 개미 종류에 따라 퇴치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