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국내 남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초기 증상으로 혈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혈뇨를 단순 염증이나 피로로 오인하여 검사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방광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크게 발생하므로 병기별 생존율과 예후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신 국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방광암 전체의 5년 상대생존율은 78.2%로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방광암은 암세포가 방광 점막에만 존재하는지, 근육층까지 침범했는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에 따라 병기가 결정되며, 특히 근육층 침범 여부는 치료 방법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기 방광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2기는 근육층 침범으로 60~80%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3기는 방광 주변 지방조직이나 인접 장기까지 침범한 상태이며, 4기는 골반벽이나 복벽 침범 또는 원격 전이가 나타난 경우로, 이때 5년 상대생존율은 13.2%로 크게 낮아집니다.
방광암의 가장 흔한 초기 신호는 통증 없이 나오는 무통성 혈뇨이며, 병이 진행되면 배뇨 불편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기 진단을 받은 경우, 종양이 방광 근육층을 넘어 퍼진 진행 단계로 방광을 절제하고 소변 길을 새로 만드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이가 생긴 경우에는 전이된 부위에 따라 뼈 통증이나 기침 등 다른 신호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혈뇨나 배뇨 변화가 이어진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