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가 옷에 튀어 생긴 얼룩은 단순한 오염이 아니라 섬유의 색소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탈색 현상입니다. 특히 검은색이나 유색 의류의 경우 붉거나 하얗게 변색되어 세탁만으로는 원래 색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는 염소계 표백에 비교적 강하지만, 실크나 울 같은 단백질 섬유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락스 자국 복원 시에는 자국의 크기와 옷감의 소재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점 형태의 자국은 섬유용 펜이나 마커로 얇게 여러 번 덧칠하여 커버할 수 있지만, 넓게 번진 경우나 원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복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물감이나 매직펜을 사용하면 색감이 맞지 않거나 번져 오히려 얼룩이 더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섬유 전용 제품을 활용해야 합니다.
락스 사용 중 옷에 튀었다면 즉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락스 성분을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 깊숙이 침투하여 손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락스 성분이 남은 옷은 다른 의류와 함께 세탁하면 추가 탈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단독 세탁해야 합니다. 평소 락스 작업 시에는 앞치마를 착용하거나 버려도 되는 옷을 입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