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1953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성심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녀는 1970년대 서울 세진전자에서 노동운동에 투신하여 여성 노조 간부로 활동했으며, 당시 드물었던 여성 노조 위원장직을 역임하며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섰습니다. 설난영 여사의 삶은 단순한 정치인의 배우자를 넘어, 한국 사회의 격동기를 함께하며 노동운동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인물로 평가됩니다.
설난영 여사는 노동운동 현장에서 김문수 전 지사를 만나 1981년 결혼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남편의 정치적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녀의 삶을 통해 기혼 여성의 지위나 노동자 계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논하는 시각도 존재했으나, 설 여사 본인은 남편의 정치적 행보와 별개로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온 독립적인 인물로 조명됩니다. 그녀의 삶은 노동운동가로서의 헌신과 정치인의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해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난영 여사는 현재 서울 봉천동 아파트에서 소박한 생활을 이어가며, '정치인의 아내는 직함 없는 정치인'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인생은 고흥 시골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노동운동 현장, 그리고 정치인의 배우자로서의 삶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 변곡점들을 관통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사를 넘어 한 시대의 사회적 변화와 여성의 역할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