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발표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로드맵에 따라 약 360여 개의 수도권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특히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은 금융권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동을 넘어 지방 시대 맞춤형 성장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며, 지자체별 특화 산업과 연계된 기관 배치를 우선하고 있습니다.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두고 ‘지방 균형발전’과 ‘금융 경쟁력’ 사이의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찬성 측은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의 마중물이자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신속 공급, 지방 금융 클러스터 육성 등을 기대합니다. 반면, 금융권에서는 금융 경쟁력 약화와 인력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은 1차 이전을 통해 금융·해양수산·영화영상 분야 공공기관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2차 이전에서도 금융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현재 국책은행 지방이전 논의는 구체화되고 있으나, 최종 이전 지역과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산업은행의 경우 본점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들은 어떤 기관이 실제 이전 대상에 포함되는지,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 그리고 본점 전체가 이동하는지 또는 일부 기능만 이동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