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는 주로 상처 소독에 사용되는 약품이지만, 3% 농도의 가정용 제품은 욕실 줄눈, 타일, 세면대 등 집안 곳곳의 찌든 때와 곰팡이 제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산화 작용을 통해 오염을 분해하며, 특히 물때가 자주 생기는 공간에 유용합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락스보다 독한 냄새가 적어 청소 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 단독 사용 시에는 오염 부위에 직접 도포 후 솔로 문지르고 헹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혼합하여 걸쭉한 반죽 형태로 만들면 곰팡이나 찌든 때 제거에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줄눈의 붉은 물때나 검은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며, 탄 냄비나 흰옷의 황변 제거에도 활용됩니다. 다만, 유색 줄눈이나 변색 우려가 있는 소재에는 반드시 테스트 후 사용해야 합니다.
과산화수소 청소 시에는 반드시 환기를 충분히 하고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피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락스나 식초, 구연산 등 다른 세제와 혼합하면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섞지 않아야 합니다. 천연석이나 대리석 같은 민감한 재질에는 베이킹소다 사용 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소량 테스트하여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염이 심한 경우 한 번에 제거하기보다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