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뚜렷한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약 28~30%에 달하며, 최근에는 병원 진료 외에도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일상 속 혈압 관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원인에 따라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뉘며, 약 90~95%를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 소인, 노화, 비만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고혈압 진단 기준은 2017년 미국심장학회(ACC/AHA)에서 130/80mmHg 이상을 고혈압 1단계로 분류하며 강화되었고, 대한고혈압학회는 140/90mmHg를 진단 기준으로 유지하되 130/80mmHg 이상을 '고혈압 전단계'로 관리할 것을 권고합니다. 진료실 혈압 측정만으로는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을 놓칠 수 있어 가정에서의 자가혈압 측정이나 24시간 활동혈압 모니터링이 정확한 진단에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저염식, 체중 감량,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절주와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고혈압 고위험군의 혈압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스마트 혈압계와 원격 모니터링은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건강 상태 확인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야간 고혈압과 같이 기존 방식으로는 놓치기 쉬운 고위험 패턴을 조기에 식별하여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관리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