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HD현대중공업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최종 무산되면서 조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업 호황기 속에서 노사는 성과 보상이라는 큰 틀에는 공감했으나, 기본급 인상과 일회성 격려금 비중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11만 원 인상과 1,000만 원 규모의 격려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사측이 '역대 최고 수준의 제시안'이라며 3차례에 걸쳐 기본급 인상 폭을 높이고 상품권 지급을 추가했음에도 노조는 이를 반려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하며 사측 제시안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2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으며, 11일에는 전 조합원 4시간 부분 파업, 16일부터는 7시간으로 파업 수위를 높이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조업 차질이 극심하지 않지만, 추석 이후 노조가 전면 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외에도 상여금 900% 인상, 휴가비 및 축하금의 통상임금 산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 확보와 조합원들의 정당한 성과 보상 요구 사이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