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은 고구마나 감자와 달리 보관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흙이 묻은 상태의 토란은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 것이 최선이 아닙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흙 묻은 토란은 젖은 신문지에 싸서 10~15℃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토란이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라 저온에 취약하고, 수확 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인해 수분 손실이나 부패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들은 토란 보관 시 흙 묻은 통토란, 씻거나 껍질 벗긴 토란, 삶은 토란 등 상태에 따라 보관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당장 먹을 토란은 씻어 손질하고, 나중에 먹을 토란은 흙이 묻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삶은 토란의 경우,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냉장 보관은 2~3일 이내 섭취를 권장하며,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1회분씩 소분하여 냉동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토란을 손질할 때는 껍질의 가려움 유발 성분 때문에 반드시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껍질을 깐 토란은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담가두면 아린 맛과 미끈거림을 줄일 수 있으며, 조리 전 살짝 데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껍질을 까지 않은 토란은 흙이 살짝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