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인지 변화로 인해 가족들이 치매를 의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 급격하게 혼란스러워졌다면 이는 치매가 아닌 '섬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섬망은 감염, 탈수, 약물 등 신체 질환으로 인해 뇌 기능에 일시적인 혼란이 생긴 급성 의학적 문제로, 원인을 신속하게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로거들은 치매와 섬망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발병 속도'와 '의식 수준'을 강조합니다. 치매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의식이 비교적 또렷한 반면, 섬망은 하루 이틀 만에 갑자기 발생하고 의식이 혼탁하며 주의 집중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특히 섬망은 낮에는 멍하거나 온순하다가 밤에 극심한 환각과 공포를 보이는 '일몰 증후군'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어제까지 멀쩡하다가 갑자기 사람을 못 알아보거나 헛소리를 하는 등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면 섬망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진료 시에는 이러한 변화가 며칠 사이에 갑자기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것인지를 의료진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블로거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