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 이미 병기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많은 분들이 초기 이상 증상으로 등 통증을 체감하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지나치기 쉽습니다. 췌장은 위장 뒤쪽 척추 바로 앞에 위치하여, 종양이 커지면 주변 신경을 압박해 등과 허리 라인으로 방사통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은 일반적인 근육통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명치 주변 윗배와 등 가운데 혹은 위쪽으로 뻗치는 둔탁한 뻐근함이 특징이며, 누워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통증의 좌우 위치만으로 췌장암을 단정하기 어려우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황달이나 소화불량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초기에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기름진 설사 등이 등 통증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몇 주간 지속된다면 단순 소화기 문제가 아닌 췌장 관련 질환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 암 검진 항목에 췌장암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