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8일 오전 담도암 투병 끝에 향년 67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월 담도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영화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조철현 감독이 1987년부터 한국영화배급주식회사에 입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인 후, 기획, 제작, 각본, 연출을 두루 맡으며 40여 년간 충무로를 지켜온 베테랑 영화인임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익 감독과의 오랜 인연과 함께 '황산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합니다.
고인은 2015년 영화 '사도'의 각본을 집필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3대 영화제 각본상을 휩쓸며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환갑의 나이인 2019년 '나랏말싸미'로 정식 감독 데뷔하여 세종대왕의 고뇌를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0월 10일 오전 7시 서울추모공원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