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는 와인과 달리 눕혀서 보관할 경우 내용물이 코르크 마개에 지속적으로 닿아 부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스키의 높은 알코올 도수가 코르크를 손상시키거나 맛과 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스키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일정한 온도의 공간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부 애호가들은 코르크가 너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달에 한 번씩 병을 잠시 기울여 코르크를 적셔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장시간 눕혀 보관하는 것은 코르크 손상과 밀봉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봉 후에는 산화가 진행되므로, 남은 양이 적다면 작은 용기에 소분하거나 파라필름으로 밀봉하여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스키 보관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 변화가 적고 빛이 들지 않는 환경입니다. 직사광선은 위스키의 색을 탈색시키고 풍미를 저하시키며, 높은 온도는 증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개봉 후 위스키는 공기와 접촉하며 에어링 과정을 거쳐 향이 부드러워지지만, 빈 공간이 많아지면 산화가 급격히 진행되어 맛이 밍밍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