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귤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을 때, 껍질만 제거하고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귤에 생긴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표면 외에도 내부까지 균사가 침투했을 가능성이 커 껍질만 벗겨 먹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은 수분이 많은 부드러운 과일의 경우 곰팡이가 보이면 해당 과일 전체를 버리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곰팡이의 종류를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일부 곰팡이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 핀 귤 하나를 발견했을 때, 옆에 있던 귤들의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제시됩니다. USDA는 곰팡이 핀 귤과 직접 맞닿아 있던 귤은 겉보기에 멀쩡하더라도 함께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상자 안의 모든 귤을 버릴 필요는 없으며, 직접 닿지 않았던 나머지 귤들은 곰팡이가 보이지 않고 물러지지 않았다면 깨끗하게 세척 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귤을 보관했던 용기나 장소에도 곰팡이 포자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귤에 곰팡이가 생기는 주된 원인은 보관 중 껍질 손상이나 높은 습도 때문입니다. 귤을 오래 보관하려면 처음부터 멍들거나 상처 난 귤을 골라내고, 여러 개를 겹쳐 보관하기보다는 통풍이 잘되도록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을 구입한 후에는 상자에서 꺼내 상태를 확인하고, 물러진 귤이나 상처 난 귤은 먼저 섭취하거나 제거하여 다른 귤로 곰팡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보관 용기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곰팡이 포자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