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개봉 당시 흥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극장 대관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설경구와 임시완의 연기 시너지와 변성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인해 '숨은 명작'으로 평가되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불한당'은 개봉 첫 주 8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시작했지만 2주 만에 200개 아래로 줄어들며 약 96만 명의 최종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상영관이 줄어들자 팬들이 직접 서울, 부산, 수원, 대구 등지에서 극장을 대관하여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이 작품은, 교도소에서 만난 한재호(설경구)와 조현수(임시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의리와 배신, 그리고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블로거들은 '불한당'을 단순한 조폭 영화가 아닌 섬세한 심리극으로 평가하며, 설경구의 유들유들하면서도 계산적인 연기와 임시완의 순수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가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고 언급합니다. 특히 두 배우의 완벽한 비주얼 합과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력이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으며, 일부는 두 남자 주인공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이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킨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