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증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얕은 수면이나 의식 상태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수면 장애로, 주로 만 3세에서 8세 사이의 소아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중추신경계의 미성숙,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신체 질환 및 발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밤중에 아이가 갑자기 깨어나 비명을 지르거나 극심한 공포에 질려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을 보여 부모의 불안감을 유발합니다.
양방에서는 수면 위생 개선 등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나 간질치료제(항경련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는 뇌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 수면 구조를 안정화하는 목적입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야경증을 심장 기운 불안정이나 비위 기능 약화로 보고, 증상 자체 억제보다 몸의 배경을 바꾸는 방향으로 접근하여 부작용 우려를 줄이고자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자율신경 검사, 맥진기 검사, 적외선 체열 진단 등을 통해 아이의 개별 상태를 파악한 후, 심장 기운 안정, 비위 보강, 상열 해소 등 맞춤형 한약 처방을 진행합니다. 야경증은 악몽과 달리 아이가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으며, 간혹 나타나는 경우는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횟수나 수면 환경 등을 고려하여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