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026년 10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 영문 번역본을 두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을 언급한 대목에서 사용된 ‘불의의 사고’라는 표현이 영문 번역본에서 ‘unfortunate accident’로 번역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 의원은 이 번역이 북한의 도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unfortunate accident’라는 표현이 영미권에서 주체의 과실이나 시스템적 결함을 가리고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때 사용되는 완곡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합동참모본부가 해당 지뢰가 북한이 매설한 것이라고 명확히 결론 내린 군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며,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강경화 주미대사조차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발언과도 상충된다는 비판입니다.
안 의원의 비판은 단순한 단어 선택의 문제를 넘어 외교적 파장까지 우려하는 목소리로 이어졌습니다. 청와대가 해외에 알리는 영문본에서 가해자의 책임을 흐리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북한의 책임 회피를 위한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논란은 향후 외교적 해석과 대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