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들기름은 들깨를 볶지 않거나 낮은 온도에서 건조 후 착유한 기름으로, 들깨 본연의 풋풋한 향과 식물성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들기름보다 열 손상이 적지만, 공기나 빛에 노출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개봉 후에는 산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생들기름은 개봉 즉시 냉장 보관하며 1~2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밀봉 상태에서는 제조일로부터 약 6개월까지 품질이 유지될 수 있으나, 개봉 후에는 0~4℃의 냉장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빛과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갈색 차광 유리병 제품을 선택하거나, 투명한 병은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감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용 후에는 입구에 묻은 잔여 기름을 깨끗이 닦아내고 마개를 단단히 닫아 산패를 방지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 참기름을 섞거나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기름의 항산화 성분이 산패를 늦추는 효과는 있지만, 생들기름 본연의 풍미를 해치고 공기 접촉을 늘릴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냉동 보관 시 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로 현상은 오히려 수분을 유입시켜 산패를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작은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여 냉장실에서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생들기름 보관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