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가 문현금융단지로 대규모 확장 이전하며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 초량동에 처음 문을 연 연구센터는 북미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로 업무량이 급증함에 따라, 2028년까지 86억 원을 투자하여 1,700평 규모의 독립 연구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무실 확장 차원을 넘어 초기 수주 영업부터 친환경·스마트 R&D, IT 기술, 통합 상세 설계까지 아우르는 해양 엔지니어링 총괄 거점으로 기능이 격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확장 이전 소식에 대해 경남 거제시는 핵심 인력 유출과 지역 경제 타격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설계 및 연구개발 기능이 부산으로 집중될 경우 거제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신규 설계 인력의 거제 우선 배치 및 현장 직영 인력 채용 계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산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해운조선 연구개발 생태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삼성중공업은 거제 사업장과의 이동 편의성과 도심 인프라를 활용한 인재 확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확장 이전에 맞춰 2028년까지 해양 설계 및 연구 인력을 대규모로 신규 채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방 근무를 꺼리던 청년 연구 인력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부산 지역 대학 출신 인재들에게도 좋은 취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현금융단지는 거제조선소와의 접근성, 우수한 인재 확보 용이성, 그리고 금융 및 IT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