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벤담은 18세기 영국의 법학자이자 철학자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주창하며 근대 공리주의를 체계화한 인물입니다. 그는 인간의 행동뿐만 아니라 법률과 정치 제도까지도 사람들의 행복을 얼마나 늘리고 고통을 얼마나 줄이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벤담의 사상은 현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복지 정책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으며, 법과 제도의 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로거들은 벤담의 공리주의가 행위의 동기보다 결과를 중시하며, 쾌락을 수치로 계산할 수 있다고 본 양적 공리주의의 특징을 강조합니다. 반면, 존 스튜어트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여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고 주장하며 벤담의 사상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벤담의 공리주의는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인간의 내면적 동기나 도덕적 과정을 간과한다는 한계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벤담은 법이 소수의 권력 유지가 아닌 시민의 고통을 줄이고 사회 전체의 행복을 증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법률과 사회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이론적 기준을 찾는 데 평생을 바쳤으며, 『도덕 및 입법 원리의 서론』을 통해 공리주의의 핵심 원리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벤담의 사상을 이해할 때는 그의 비판적 법학 관점과 효용의 원리가 어떻게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