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은 털이 자라는 모낭에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하거나 자극이 반복되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턱이나 콧방울 주변에 작은 뾰루지가 여러 개 올라오면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털이 난 자리를 중심으로 붉게 부어오르고 노란 고름이 맺힌다면 모낭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약국에서 흔히 찾는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연고는 주로 세균성 모낭염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에스로반과 후시딘 모두 항생제 연고이지만 성분과 제형, 사용 횟수가 다르므로 이름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에스로반 연고의 주성분인 무피로신은 황색포도상구균 등 피부 감염 원인균에 작용하여 세균성 모낭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반면, 곰팡이균이나 효모균이 원인인 진균성 모낭염에는 항생제 연고를 발라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붉은 뾰루지가 세균성 모낭염은 아니며, 여드름이나 곰팡이성 모낭염에 무작정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연고는 1일 2~3회 소량을 환부에 바르며, 연속 사용 기간은 최대 10일 이내로 제한해야 항생제 내성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5일 사용 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