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치주염은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지속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주원인은 치아 표면에 쌓이는 세균성 치태이며, 치석이 형성되면 치태 제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초기에는 잇몸 출혈이나 부종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염은 통증 없이도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중요합니다.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반드시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이 남아 있고 염증 조절이 가능하다면 자연치아 보존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스케일링을 통해 육안으로 보이는 치석을 제거한 후, 잇몸 속과 뿌리에 붙어있는 염증과 치석을 제거하는 치주소파술을 진행합니다. 이때 치조골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치주 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리거나 욱신거리는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주에서 한 달 정도 지나면 잇몸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치주염은 방치할 경우 치조골 손상이 심화되어 결국 발치에 이를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 발현 시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