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선영 씨가 91세 부친상을 당하며 출연 중이던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무대에서 잠시 내려왔습니다. 28년 차 베테랑 배우인 김선영 씨는 지난 8월 30일 부친상을 접했으며, 남편인 배우 김우형 씨가 직접 SNS를 통해 비보와 함께 가족장을 알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뮤지컬계는 물론 팬들까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녀의 슬픔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명인의 부고 시 조문 행렬이 이어지지만, 김선영 씨 부부는 조용한 가족장을 택했습니다. 빈소가 서울이 아닌 충북 청주에 마련된 점을 고려해, 조문객들의 불편을 염려하여 마음으로 기도해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9월 1일 저녁 공연에는 김선영 씨 대신 신영숙 배우가 무대에 오르는 등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되었으며, 팬들은 아쉬움보다 배우를 향한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선영 씨는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한 이래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미스 사이공', '엘리자벳'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이번 부친상 소식은 그녀의 28년 무대 인생 중 가장 무거운 순간으로 다가왔으며, 슬픔 속에서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의 결정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9월 1일 오전 7시 30분에 엄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