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는 1997년 2집 앨범의 타이틀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곡은 무명이었던 김경호를 단숨에 록 발라드 보컬리스트 반열에 올려놓으며 8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금지된 사랑'은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자주 불릴 만큼 김경호 본인에게도 애착이 깊은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금지된 사랑'은 록 발라드의 전설로 불리는 김경호의 대표곡 중 하나이지만,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립니다. 일부에서는 많은 가수들이 커버하여 난도가 높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2옥타브 라에서 3옥타브 도까지의 고음이 잦고, 2옥타브 시를 어려운 발음으로 길게 끌어야 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절 이후 브릿지 파트부터는 음역대가 계속 상승하며, 3절 후렴구에서는 2키가 상승하여 최고음이 3옥타브 레에 이르는 등 고난도 구간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김경호의 대표곡들은 단순히 고음뿐 아니라 흉성을 당긴 묵직한 두성 창법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그의 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음역대를 넘어서는 발성 테크닉과 곡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금지된 사랑'의 3절 후렴구처럼 갑작스러운 키 상승 구간에서는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